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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후기

다이소 물병 비교 사용 후기

by ΩΩ 2022. 8. 31.

다이소에는 정말 많은 물병을 판매하고 있는데 나의 상황에서 필요했던 기능들과 실제로 4가지 종류의 물병을 사용해보며 느낀 점들을 기록해보고 누군가 다이소에 직접 가지 않아도 검색해보고 고민과 결정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물병들 사진다이소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물병들이 진열된 사진
다이소 물병들

사진처럼 다이소에는 굉장히 많은 물병을 판매하고 있는데 막상 새 물병을 구매하려고 방문해봤을 때 원하는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물병을 찾기가 힘들었고 여러 번 방문과 고민을 해본 끝에 우리 집에는 총 4가지 종류의 다이소 물병을 사용하게 되었다.

 

 

 

물병 1

집에서 사용중인 가장 오래된 물병
첫 번째 물병

사연

원래 평소에 생수를 사 먹다가, 어느 날부터 물을 끓여먹는 맛에 빠지게 되어, 다 마신 생수병에 뜨거운 물을 붓기에는 불안하여 다이소에서 고른 물병, 대충 기간을 따져봤을 때 4년 이상은 된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팔팔 끓인 물을 부어도 되는 내열온도를 보고 골라왔던 것 같고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지 찾아볼 수 없었다.

 

물병 2 [손잡이물병 2L, 상품 번호 : 58219, 3000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손잡이 물병 사진
다이소 손잡이물병

사연

첫번째 사진의 물병을 2개 사서 사용 중이었는데 그중 한 개가 사자마자 불량이었다.

물병의 뚜껑을 닫아 패킹으로 밀봉되야할 부분에서 물을 마시느라 병을 기울일 때마다 물이 새어 나왔으나 어쩐 일인지 바로 환불할 생각을 못하고 몇 년간 쓰다가 드디어 새 물병으로 바꿀 결심을 하고 고른 새로운 물병.

 

구매 포인트

다양한 물병이 있었지만, 끓인 물을 바로 부어도 안전한 것. 내냉온도 내열온도가 -20도~100도로 적당하다.

나는 컵에 물을 따르지 않고 바로 마시는데 입에 닿지 않도록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물이 나오는 입구에 손을 대지 않고 입구를 열고 닫기 쉬운 것.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므로 대용량 2L 정도 되거나 그 이상의 용량.

 

후기

락앤락 처럼 잘 밀봉되어 뚜껑과 몸통의 틈에서 새는 일이 없고 물이 나오는 양은 처음 사용하던 것보다 조금 더 많이 나와서 벌컥벌컥 찬물을 마시기 매우 좋다. 다만 겉면에 붙은 상품설명 스티커가 깔끔하게 잘 떨어지지 않았다.

약 1주일 가량 사용해보니 분명히 뚜껑을 잘 닫았는데 패킹이 꽉 눌려지지 않는지 물을 따르려고 물병을 기울이면 뚜껑이 닫혀서 패킹으로 밀봉되야할 부분으로 물이 새나왔다.

다이소 손잡이 물병의 우측면 고정부위에 종이를 접어 덧댔다.다이소 손잡이 물병의 좌측면 고정부위에 종이를 접어 덧댔다.
물병에서 물이 새어나와서 종이를 접어 조치했다.

아무래도 뚜껑을 눌러줘야할 조립부분의 날개가 얇아서 힘을 확실하게 받지 못하고 늘어나고 처진 것 같아서 달력을 몇 번 접어서 위 사진과 같이 사용하니 물이 안샌다.

모든 동일 제품이 물이 샐지는 여러개 사서 테스트해볼 순 없지만 구매할 때 뚜껑을 본체와 연결하도록 잡아주는 날개의 접히는 부분이 너무 얇지 않은지, 꽉 잡아줄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 후 바로 물을 담아서 새는지 확인해보고 교환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물병 3 [TS스텐뚜껑 내열유리 손잡이 물병, 상품 번호 : 1009401, 5000원]

다이소 유리물병

구매 목적

헛개차를 한번 끓일때 한 개의 주전자로 많은 양을 끓이기 위해 충분히 끓은 물을 물병에 따라내고, 주전자에 물을 보충하여 더 끓이는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 끓고 있는 물을 바로 따라내어도 안전할만한 물병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다.

열충격 강도 120℃라고 쓰여있는데 갑자기 온도 차이가 120도까지 발생할 경우 파손 위험이 있다는 뜻이니 상온을 20도라고 가정해도 100도 이상의 물을 부어도 안전할 것 같다.

실제로 팔팔 끓는 물을 따를때는 매번 혹시 깨지면 재빨리 뒷걸음질 쳐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긴장하긴 하는데 다행히도 수십 번을 끓는 물을 부었지만 아직 위험한 일은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단점

일단 판매하는 최대 용량이 약1L로, 용량이 조금 아쉽고 용량만큼 크기도 어중간해서 아쉽다.

위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4도어 냉장고인데 한 칸의 높이를 어중간하게 초과하여 공간 활용이 조금 애매한 느낌을 받았다.

 

물병 4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2L물병, 상품 번호 : 69734, 5000원]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2L 용량의 물병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2L물병

구매 의도

여름이 되니 무언가를 우려내서 끓인 물을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변질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냉장고에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위에 설명한 세 번째 내열유리 물병의 어중간한 크기 말고 확실히 작은 물병을 여러 개 사서 여러 개에 나누어 보관하더라도 냉장고의 하단이든, 중단이든, 상단이든 한 칸의 선반만 차지하도록 해서 낭비되는 공간이 없도록 하자

라고 생각하고 다이소를 몇 번 기웃거리며 고민했지만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크기의 물병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높이를 측정해보고 다이소 매장에 가서 여러 물병들을 비교해봤지만 크기가 적당해 보이면 보관 용량이 너무 적어서 너무 많이 사야 하는 등 고르기가 힘들던 참에 어느 날 못 보던 물병이 눈에 들어왔는데 눕혀서 수납이 가능하다는 문구에 용량도 넉넉한 2L라 구매하게 되었다.

 

사용법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물병의 뚜겅이 열려있는 상태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물병의 뚜껑이 열렸을 때 물이 나오는 구멍 위치물병의 뚜껑을 과도하게 잠근 상태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물병

뚜껑은 2개의 부품으로 조립이 되는데 왼쪽과 가운데 사진처럼 손잡이가 되는 윗부분의 뚜껑만 손잡이가 수평방향이 되도록 돌려주면 내부의 구멍을 통해서 물이 나오는 구조이고 손잡이가 물 나오는 입구와 일치하도록 일자 방향이 되도록 잠그면 물이 나오지 않는 구조이다.

물이 흘러나오는 입구와 손잡이가 일치하여 일자 방향이 되도록 잠그면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그만큼 잠기게 되어 왠지 덜 잠긴듯한 찝찝한 느낌에 세 번째 사진처럼 힘줘서 꽉 잠기도록 더 돌릴 수도 있는데, 물이 나오는 주둥이와 일치하는 방향까지만 되어도 물이 새진 않으니 너무 과도하게 힘을 줘서 꽉 잠그려고 할 필요는 없다.

 

 

 

후기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물병을 실제로 눕혀서 사용하는 모습
눕혀서 사용 가능한 물병

위 사진에는 물이 비어있는 사진이긴 하지만 구매해서 집에 오자마자 물이 새면 환불하기 위해서 물을 채우고 실험해봤는데 정말 눕혀놔도 물이 안 샜고, 이후 몇 번 물을 끓여서 냉장고에 눕혀서 보관해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물이 샌 적은 없다.

더 위에서 물구멍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물구멍이 내가 가진 다른 물병들에 비해 좀 작은 편이다. 따라서 물이 나오는 양도 상대적으로 적긴 한데 절대적인 물 양을 봤을 때 마시기 불편할 정도로 적은 양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눕혀서 수납이 가능한 물병은 보온기능은 없는 일반적인 물병이지만 용량도 넉넉하고 눕혀도 물이 샐 걱정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제품의 이름은 수납이 가능한 2L 물병인데 상세 설명에는 약 2.2L라고 쓰여있어서 넉넉한 용량이 참 마음에 드는 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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