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다시백을 물 끓일 때 활용해 보기

다이소에 파는 다양하고 저렴한 다시백을 국물, 육수 우리는데만 사용할 거라 생각했으나 헛개차, 보리차를 끓이는 데 사용해 보았다.

 

다시백 종류와 선택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다시백 제품들

다이소에 다양한 사이즈와 패키지의 다시백을 판매하고 있는데 나는 계속해서 많이 사용할 것 같아서 아무래도 단가가 조금 더 저렴한 종이팩 포장을 선택했다.

'소'크기의 다시백은 일반적인 우려먹는 차의 티백 크기보다 약간 큰 정도였고, '대'크기의 경우 예전에 사놓은 게 있어서 써봤는데 내가 원하는 크기보다 너무 컸다. 나는 7L 주전자에 보릿물을 끓이기 위해서 '중'크기 70매 패키지를 선택했다.

 

물 끓이는데 다시백을 사용해보자

원래는 헛개차가 너무 맛있기도 하고 평소에 술을 매우 자주 마시는 내 건강을 조금이라도 챙기기 위해 헛개나무 열매를 사서 끓여먹었었는데 이게 열매를 끓이다 보니 열매껍질 같은 것이 매우 많이 가라앉아서 물을 마시다 보면 같이 마시기엔 식감이 별로 안 좋고, 먹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걸러내면서 먹자니 너무 신경 쓰였다.

철제 거름망

처음에는 사진과 같은 일반적인 거름망을 사용해서 물을 끓여봤는데 분명히 거름망의 구멍 크기보다 커 보이는 건더기들도 가라앉아있고, 미세한 입자들도 많이 생겨서 다시백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임신한 아내에게는 헛개차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차선책으로 보리차를 끓여먹기로 했는데 보리 알곡은 부유물이 없겠지 생각하고 일반적인 거름망으로 끓여봤는데 이것 또한 예상과는 다르게 가라앉는 부유물이 은근히 많이 생겨서 보리차도 다시백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다시백에 보리차 알곡을 넣고, 거름망도 함께 사용해봤다.

결과적으로 다시백만 사용했을 때는 다 끓이고 나서 건저 내는 것이 조금 불편해서 체인 고리가 달린 일반 거름망도 함께 사용하게 되었고 매우 만족스럽다.

100% 완벽하게 가루 같은 것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찾아봐야 조금 보일 정도로 거의 부유물이 발생하지 않게 되었고, 다 끓인 다시백은 간편하게 버리기도 좋고, 거름망을 이용해서 끓인 물에서 다시백을 건져내는 것도 간편하다.

 

 

평소 이런저런 차를 자주 끓여먹는다면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