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간편하게 씌울 수 있는 벽걸이 에어컨 보관커버

에어컨을 좀 더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에어컨 커버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옛날에는 인터넷에서 이쁜 디자인의 커버를 못해도 1~2만 원 정도에 구매해서 썼던 것 같은데 다이소의 1천 원짜리 커버를 사용해봤다.

 

 

특징

다이소 에어컨 보관커버 외형

다이소에서 이런 것도 판매할까? 오며 가며 본 적이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일단 방문해보았다. 아무리 저렴하게 판매하더라도 3천 원~5천 원 정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갔는데 무려 1,000원이다. 천 원! 이 정도 가격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서 써볼 의향이 샘솟았다.

 

 

고려사항

우리집 벽걸이 에어컨

우리집 벽걸이 에어컨은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인데, 처음 에어컨을 구매할 때나 지금이나 대체 왜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는지 이해는 잘 안 됐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사각형이나 원형의 구조가 관리하거나 나처럼 커버를 씌우기에 간편하고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뻐 보이라고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나 보다.

모양이 뾰족해서 적당한 커버 덮개가 있을지 조금은 걱정을 하고 일단 가장 튀어나온 부분들 위주로 사이즈를 측정해봤을 때 옆면 기준 가로*세로=25*30cm, 정면에서 봤을 때 가로로 긴 부분의 길이는 85cm였는데, 다이소에서 발견한 제품은 맨 위의 사진을 참고해보면 거의 우리 집 에어컨을 위해 맞춤 제작한 것처럼 사이즈가 딱 맞게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에어컨 모양이 좀 뾰족하기도 하고, 사이즈 표기가 너무 딱맞아서 혹시 작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조금 해보긴 했지만 일단 고무밴드가 적용되어있기도 하고, 작더라도 조금 작을 것 같은데 부직포 재질이라면 힘줘서 조금 정도는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정 안되면 1000원 버렸다고 생각해도 부담될만한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보관 커버의 측면에 에어컨 리모컨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도 넉넉한 크기로 제작되어있어서 이 부분도 나름 장점인 것 같다.

 

 

사용 모습

다이소 에어컨 보관커버 사용모습

결론은 매우 만족스럽다.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제작되는 에어컨 사이즈가 동일할 테니 다이소 에어컨 보관 커버도 그에 맞게 잘 제작된 것 같다. 요즘 웬만한 상품 중에서 1000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1000원이면 최저가 중에 최저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이즈도 맞춤 제작한 것처럼 딱 맞고, 먼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본연의 기능은 충실하니 안 살 이유가 없을 것 같다. 평소에 에어컨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취미가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이쁜 디자인이 들어간 커버를 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선풍기는 쓰레기 배출용 큰 비닐봉지를 무료로 구해서 씌워놓고 보관하고 있는데 에어컨도 그런 식으로 큰 비닐을 구해볼까 하다가 그래도 기다란 제품에 맞게 비닐을 씌우고 고정시키는 게 귀찮아서 커버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한 것인데 천 원에 해결할 수 있다니 매우 만족스럽다.

 

끝